Archives 2024

유머라는 게 모두에게 똑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어서 경우에 따라 다수가 좋아하는데 일부가 화를 내거나…

유머라는 게 모두에게 똑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어서 경우에 따라 다수가 좋아하는데 일부가 화를 내거나, 일부는 박장대소를 하지만 대부분은 인용된 내용을 몰라서 같이 웃을 수 없거나 한다. 언젠간 우리 뇌에 외부기억장치 같은 게 달릴 거고, 거기에 세상 모든 정보를 다 담고 다니다시피 하게 된다. 다음은 아마 뇌 기능 자체를 건드리기 시작하면서 그 정보가 필요할 때 접근해 습득하는 게 아니라 그냥 뇌에 기억/이해돼 있는 상태로 저장될 거다. 그때가 되면 세상 대부분이 나와 거의 동일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일단 몰라서 못 웃는 사람은 없으니 그땐 지금 같으면 동일한 전문영역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웃을 수 있는 유머 같은 게 대중적으로 마구 퍼지게 될 거다. 유머에만 해당하는 얘긴 아니고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이런 식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모든 판결을 모든 대중이 모두 이해한다. 정치인의 구라를 모두가 구라로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세상 곳곳 구석구석까지 밝은 빛을 비추는 효과가 있다. 해충을 쫓아주게 되건 눈부셔서 우리까지 살기가 힘들어지건…

미쿡은 한국 문중 같은 개념은 없어서 같은 성씨를 쓰지만 초면인 사람들끼리 만나 손쉽게 수십 대 선조들의 부…

미쿡은 한국 문중 같은 개념은 없어서 같은 성씨를 쓰지만 초면인 사람들끼리 만나 손쉽게 수십 대 선조들의 부계 혈연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그 차이가 뭘까 생각해보는 중인데… 다른 건 없는 것 같고, 조직을 만들어 단체적으로 행동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한국도 사실 문중과 본관이 없었다면 미국인들과 똑같은 입장이었을 거고, 반대로 미국인들이 씨족 단위로 행동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족보건 본관이건 뭔가 서로의 혈연을 확인하기 쉬운 수단을 만들어놨을 거다. 한국인이 꼭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걸 선호하는지는 모르겠고, 문중 같은 게 시작된 고려 조선 시대에는 많은 지역이 씨족사회였을 뿐 아니라 연좌제와 혈통에 따른 상벌이 많았고, 또 그냥 조상에서 후손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기록한 것 뿐이지만 기록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에서 오는 권위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다고 본다. 좋게 보자면 지혜로운 우리 민족 어쩌구저쩌구… 사진은 16세기 네덜란드 어떤 가문 족보. (Stambomen van de families de Cordes, de Langhe, Bouckaert, Berquyn en Steelant https://lib.ugent.be/en/catalog/rug01:001404325)

아이를 하나만 낳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사촌들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 엄마도 아빠도 다 형제가 없…

아이를 하나만 낳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사촌들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 엄마도 아빠도 다 형제가 없으면 사촌도 안 생김.

캐나다는 1950년대에 평균 15세 청소년이 15.3명의 사촌이 있었던 반면 2020년에는 10명으로 줄었고, 2050년에는 3.6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

세계적으로 사촌들은 줄어드는 반면 생존 증조부모는 늘어남. 1950년에 태어난 아이는 평균 생존 증조부모가 1.7명. 2095년생은 평균 5.3명으로 예상.

https://www.cbc.ca/news/canada/cousins-decline-canada-1.7103338?utm_campaign=mb&utm_medium=newsletter&utm_source=morning_brew

"사촌이 사라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z5QrOC6Bw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