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April 2025

결국 공수처 만들어놨지.. 검 수사권 축소해놨지.. 위수령 폐지해놨지.. 마치 맞춰 잡기로 마음먹은 투…

결국 공수처 만들어놨지..
검 수사권 축소해놨지..
위수령 폐지해놨지..

마치 맞춰 잡기로 마음먹은 투수처럼 미리 준비해놓은 몇가지가 사실상 결과를 시작도 전에 결론 지어놓은 거나 마찬가지. 이걸 다 미리 내다보고 한 건 아니겠지만(???).

임기말과 은퇴 후에도 인기가 높았던 전임 대통령으로서 할 일도 적당히 수행했다. 현역일 때도 은퇴 후에도 친낙과 결탁해 당을 계속 자기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로 채울 수도 있었지만, 은퇴하고 2선으로 물러나 자신이 만든 더불어민주당 브랜드가 친문에서 친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이낙연 등 "친문"들의 유혹을 모른척 했다.

앞으로 나서지는 않지만 아직 건재한 모습으로 대기함으로서 앞에서 모든 공격을 맞고 버티는 이재명과 균형을 맞춰줬다. 저들이 보기엔 이재명도 버거운데 이재명을 구속하거나 암살해도 민주진영의 구심점이 흔들리지를 않는, 문재인과 또 다시 싸워야하는 막막한 느낌이었다.

민주당 내 차기 꿈나무들도 좀 더 부각돼서 같이 표적을 나눠가졌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거라 보지만 이재명-문재인 티켓도 이번 싸움에는 충분히 효과적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때는 겸손해야한다느니, 세월호 6주년이라서라느니 하는 평이 있었고, 아마도 그런 의도였을 거다. 지나고…

저때는 겸손해야한다느니, 세월호 6주년이라서라느니 하는 평이 있었고, 아마도 그런 의도였을 거다. 지나고 보면 저 때 지도부는 국민이 안겨준 압도적 과반의석을 너무 불편해했다. 그 전까지는 국힘이 법사위도 잡고 있고 해서 민주당은 개혁 구호를 외치는 것에 비해 실제로는 10%만 해도 됐는데, 법사위까지 갖게 된 상황이라 굉장히… 굉장히 불편해하며 얼마 안 가 법사위를 국힘에게 양보한다. 그도 부족해 국회의장은 꼭 반개혁파를 뽑았다. 국힘이 못막는 건 거기서 막아달라고. 저 땐 정말 답이 안 보였다. 스스로도 일 할 생각이 없는 민주당. 일할 권한을 부담스러워하는 민주당. 그래서 저 손짓도 이젠 "에이씨 의석을 이렇게 많이 이기면 어떻게 처리하라고. 에이씨."하는 짜증으로 보인다. 이재명이 지난 대선에 떨어진 게 원통하지만 그래도 대통령으로 5년 부려먹기 전에 먼저 민주당 대표로 채용해 민주당을 탈바꿈 한 게 대한민국 역사에 그냥 대통령 임기 5년 보다 훨씬 더 긴 여운을 남기게 될 걸로 본다.

MJ 와 시카고 불스를 여섯번 우승으로 이끌고, LA 레이커스에서 다시 다섯 번 우승한 필 잭슨 감독. M…

MJ 와 시카고 불스를 여섯번 우승으로 이끌고, LA 레이커스에서 다시 다섯 번 우승한 필 잭슨 감독. MJ가 은퇴하고 LA 레이커스를 방문했다. 레이커스의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도움이 될만한 충고가 생각나서였다. 필 잭슨이 코비를 불러 셋이 이야기했다. MJ가 하고 싶던 충고를 시작했다. "넌 너무 자주 흥분해서 혼자 모든 경기를 주도하려고 하는 편이야. 팀원들이 못따라와. 좀 더 기다려야해. 경기가 진행되다 보면 어느 순간에 기회가 와. 그걸 기다리면 우승을 더 많이 하게 될거야." 둘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고 같은 감독 아래서 지도 받아서 MJ는 코비를 약간 동생처럼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 사적으로도 친한 사이였다. 자신은 이미 은퇴했으니 친한 필 잭슨을 좀 돕겠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고. 코비는 말했다. "내가 당신보다 훨씬 잘해요." MJ가 웃으며 대꾸했다. "그럴지도. 난 이제 은퇴한지 좀 됐으니까." 필 잭슨은 얼마전 인터뷰에서도 두 선수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코비와 MJ의 가장 큰 차이는 MJ는 코치가 말하면 듣는 선수였다."

민희진 사태가 진행 중일 때 사실 총선 정국이라 관심도 안 갔고 일부러 관심을 안줬는데, 두 가지 의문점은…

민희진 사태가 진행 중일 때 사실 총선 정국이라 관심도 안 갔고 일부러 관심을 안줬는데, 두 가지 의문점은 지금도 남아있다. 1. 민희진 눈물 기자회견 보고 동의하게 됐다는 사람들… 정상이 맞을까. 내가 진짜 너무 감정없는 INTP인건가. 이건 쉽게 말해 어느 쪽이 옳은지 사실관계 판단 보다는 느낌으로 결정했다는 고백이다. 최근 10년은 이게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다. 2. 이걸 여성문제로 가져가는 사람들 보고 진짜 놀랐다. 저 사람들 여성주의가 뭔지 진짜 모르는구나. 예전부터 의심스러웠는데 저사람들 그냥 관련된 사람 중 한 쪽만 여성이면 여성주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구나… 의문점도 아니네. 그냥 무시하면서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 내용들이 참 황당하고 불쾌했다. —- 당시에 무시하려 노력하면서도 했던 생각은 "이건 기본적으로 계약 같은 사회적 합의에 대한 문제인데."였다. 불법계약이 아닌 이상 계약을 하고 이게 나중에 상황이 바뀌며 불만족스럽더라도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조건을 찾기로 하고 일단 현 계약 내용은 이행해야 한다. 이게 너무 말이 안되게 혹사 혹은 착취하는 내용이라서 계약을 깨는 게 사회적으로 이득인 경우는 그럴 수 있는데 민희진의 경우 난 정말 획기적인 대우를 받은 사람이 더 가져야겠다고 사회적 합의에 도전하는 걸로 봤다. 계약같은 사회적 합의가 흐트러지더라도, 감성이 이성만큼 존중받는 이 시대 분위기 하에는 생물학적으로 더 젊은 여성인 자신이 더 유리하므로, 그 이점을 활용해 자기만 돈 더 벌면 상관없다는 태도를 봤다. 나중에 김필성 변호사님이나 이런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는 내 생각이 의심스러워지기도 했다. 난 저 정도는 사회적 합의 안에 있는 내용으로 봤는데 진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도 될 만큼 착취가 있다고 봤나.. 내가 잘못 봤나… …. 근데 아닌 것 같다. 이건 근본적으로 허용 되면 안되는 일이다. … 적어도 90% 정도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서 10% 정도는 확신을 못하겠고. 틀렸으면 누가 좀 지적해주세요.

한동훈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못하는 대표적인 인물임. 총선 때 유세 나가서 그 숨넘어가는 중얼…

한동훈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못하는 대표적인 인물임. 총선 때 유세 나가서 그 숨넘어가는 중얼거림도 그렇고 능력을 한참 벗어나는 일들을 맡아서 어쩔 줄 모르고 그냥 허우적 거리는 중.

저기에 어차피 대선 당선이 목표인 후보는 없음. 다들 윤석열이 가져간 20% 가량의 국힘 고정 지지층을 대선 과정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는 게 목표.

한동훈만 빼고. 한동훈은 내가 보기에 그런 계획도 없음. 장기계획 없이 그냥 하루 하루 사는 게 목표인듯. 오랜세월 안철수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왜 저렇게 방향없이 살지"였는데 한동훈도 슬슬 그 느낌.

정답은 윤 다음 한동훈도 수감되는 거임. 그걸 피할려고 지금 국힘으로 가 있는 거고. 당권이건 대권이건 잡아야 '정치적 탄압이다'라고 우기기 쉬워지니까.

윤석열과 한배를 탄 인물이었고 총리급 법무장관이었음. 윤이 망해가는 게 뻔히 보이니 딴 배를 탔다가 수거 당할 뻔 했을 뿐. 검찰권 남용, 윤석열 정부 실정, 론스타, 딸 의혹, 등등등 책임은 그대로 있음.

양극화와 팬데믹 등이 겹치며 특히 날씨가 따뜻한 캘리포니아 대도시에 노숙자 문제등이 커졌다. 그점을 들어 미…

양극화와 팬데믹 등이 겹치며 특히 날씨가 따뜻한 캘리포니아 대도시에 노숙자 문제등이 커졌다. 그점을 들어 미국 공화당과 다양한 미디어들이 수년째 캘리포니아는 쓰레기고 세계에서 최악의 부패 집단이라고 공격해왔고, 미국 서민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이게 먹힌다. 공화당이 중앙정치도 아닌 캘리포니아를 이렇게 공격해온 이유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민주당에서 한 번도 대선 출마 선언한 적 없지만 선언하면 바로 뛸 수 있는, 성남시장/경기지사 이재명 같은 다크호스기 때문이다. 마침 캘리포니아는 일본 경제를 추월해 독립국가였다면 올해부터 세계에서 4위 규모가 될 성장을 이뤘다. 힐러리, 바이든 등이 사라지고 팀 월츠, 개빈 뉴섬 등 그나마 좀 덜 보수적인 인물들이 미국 민주당을 맡을 때가 됐다.

ㅎ 대표 월급의 두배. 사위 봉급이 800만원인가 되고 대표가 400만원이 안되나 그랬을 거임. 직원이라고…

대표 월급의 두배. 사위 봉급이 800만원인가 되고 대표가 400만원이 안되나 그랬을 거임. 직원이라고 무조건 대표보다 적게 받는 거 아님. 물가, 타 직장과의 봉급 경쟁력 등을 따져서 책정하는거지. 필요에 따라 아예 무봉인 대표들도 있는데 무슨..

이건 그냥 '항공사 대표 월급' 하면 사람들이 월 한 1000만원 정도는 상상할 것을 이용한 장난임. 금액은 말 안하고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와.. 대표 봉급 두 배면… 그럼 엄청난 돈을… 뇌물로 볼 수도 있는 거네 그럼" 이렇게 생각이 들도록.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언론인들은 이 점을 알면서 상대가 민주당이니까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상대가 민주당이면 언론인, 지성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도 사라지는 것 같음. 그냥 아무 말이나 마구 뱉어도 돼. 상대가 민주당이면. 이런 뻔한 수가 드러나도 부끄럽지 않아. 민주당 때릴려다 그런 건데 뭐. 어쩌라고.

그리고 일면식이 없는 사람을 뽑은게 문제라고…? …. 직원은 원래 아는 사람만 채용?

세상 사람들 다 알고 손기자님 본인도 잘 아는 상식이 민주당 관련한 일에 대해서는 싹 사라진다.

전형적인 검찰발 억지 기소. 결국 증거는 아무 것도 없고 그냥 자신들이 그렇게 주장하니 법원에서 받아들여달라…

전형적인 검찰발 억지 기소. 결국 증거는 아무 것도 없고 그냥 자신들이 그렇게 주장하니 법원에서 받아들여달라는 거다. 사위가 취직할 때 청와대가 개입한 증거는 없지만, 그 이후 딸 부부 타이 이주 과정에 청와대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준 건 사실이니, 이걸 무슨 비리처럼 말하며 저 두가지가 연관된 것 같이 주장하는 것. 조국이 민정수석이나 법무장관이 된 건 딸이 장학금 받은 것과 무관하게 먼 훗날의 일이지만, 그래도 검찰이 그렇게 주장했으니까 포괄적뇌물로 받아들여달라고 주장해서 몇년을 괴롭혔던 것과 같다. 한 나라의 지도자 가족은 모두 관리 된다. 다른 나라로 이주를 하건 뭘 하건 관리하고 별 일 안 생기게 보호하는 거다. 아니면 누가 대통령이건 그 가족 납치해서 협박하면 대한민국 끝나는 거니까. 대통령의 시간은 한정돼 있고 대통령을 채용한 우리는 대통령이 우리가 월급주고 쓰는 시간을 가족 챙기는데 허비하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싼 다른 청와대 인력에게 그런 개인적 일들을 맡기는 거다. 이건 전세계 모든 정부가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가족식사후 설거지는 아무리 많이 쌓여도 가장 본인이 혼자하는 집안 전통이 있다 해도 청와대 들어온 순간 그런 시간 낭비는 허용될 수 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에 검찰이 이런 걸 던지는 이유는 현 이재명 중심 민주당과 전정부가 갈라져서 싸워보라고 하는 거다. 노무현과 김대중은 대북송금 특검으로 갈라놨던 것처럼, 이걸로 한 번 불화를 만들어보려는 거다. 민주진영 내에 내부싸움만 고집하며 문재인과 조국을 잡자는 분자들은 항상 있어왔으니 검찰과 국힘은 거기에 기대해 분열된 민주당 정부 하에 살아남아보겠다는 뜻이다. 그들 귀에 대고 속삭이고 있다. "문재인 이제 힘도 없어, 지켜주는 사람도 없어, 이재명 손 완벽하게 들어주지도 않는 것 같이 보여, 윤석열도 기용했어… 이번에 확 밟아서 감옥가는 모습까지 보면 속 시원할 것 같지 않아? 혼자서만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맨날 웃고 책팔고 하는 거 보면 재수없지 않냐? 이제 이재명이 이겼으니까 걱정할 것도 없고… 오랜만에 제일 빛나는 존재를 제일 밑바닥으로 팽개치기 한 번 해보고 싶지 않아? 조국 때처럼?"

게임, 영화, 다 한국적인 걸 좀 더 시도할 필요가 있음. 국뽕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걸 만들어주길 세…

게임, 영화, 다 한국적인 걸 좀 더 시도할 필요가 있음. 국뽕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걸 만들어주길 세계가 기다리는 중.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전설에 바탕한 게임 환경에서 몇달 동안이고 몰입해서 살고싶은 한국 팬들도 너무 많고, 세상에 모든 영화 액션 80%는 태권도 발차기인 상황에 좋은 서사만 있으면 현역 한국 명배우들 중에도 발차기 되는 사람들 널리고 널렸음.

스마트폰 경쟁 초기에 애플과 삼성의 광고 생각하면 됨. 삼성은 최신 하드웨어 성능을 나열했고, 애플은 자기네 기계로 할 수 있는 경험을 강조했음. 서사에 집중했다는 뜻. 관광지로 뭐를 구경할 수 있는지 나열하는 게 아니라 파리하면 사랑의 도시라고 이미지와 서사를 미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