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제 슬슬 남은 카드가 떨어져간다. 내란에 실패한 지금 살아남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검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제 슬슬 남은 카드가 떨어져간다. 내란에 실패한 지금 살아남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문재인 정권 초에 박근혜 정권 적폐 수사에 검찰이 올인해서 문재인 정권의 입안에 혀처럼 굴며 필요한 곳을 긁어주며 전반기를 다 보내서 후반기 레임덕 때는 이미 검찰 개혁할 동력이 떨어지게 했던 걸 반복하는 거다.
마침 윤석열이 이렇게 거대한 내란을 저질러놔서 검찰/군/공무원/경찰/언론/국정원 등 곳곳에 또 수사해서 잡아야할 내란범들이 있는 게 검찰에게는 기회다.
그럼 검찰 해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재명이 전반부에 검찰에 의지하게 하려면? 어느 시점부터 윤석열을 탈탈 털기 시작해야한다. 이재명이 도저히 검찰의 협조를 거부할 수 없도록 손발이 닳도록 뛰어 윤석열과 그 패거리를 터는 시늉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검찰이 특수부 윤석열 파 일부를 내주게 되더라도 나머지 검찰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이재명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이미 검찰내 윤석열파도 제거 됐고 공수처를 확대중이니까 검찰은 계속 수사권 조정하는 정도로 마무리 할까.." 하는 유혹이 들도록 정권이 원하는 걸 먼저 바쳐야한다.
이제 막 탄핵 재판이 끝났고 아직 내란 수사와 재판이 시작 단계지만 어느 시점에 검찰의 태도가 눈에 띄게 돌변하면… 검찰이 정권교체기 승부수를 던진 걸로 봐도 되겠다.
그걸 이재명이 받아주느냐는 또 다른 문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