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July 2025

Jake Deschain

루이 암스트롱처럼 헤에하고 웃지 않는다. 춤 출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해주지 않는다. 조금의 웃음기도 없다. 심지어 트럼펫인데 비브라토도 없다. '난 니들 웃기러 나온 게 아니다 이 버러지들아' 하는 태도. 자기 솔로가 끝나고 존 콜트레인이 색소폰 솔로를 시작하면 뒤로 가서 담배를 태운다.

새로운 스타일의 흑인 재즈 뮤지션 탄생이었다.

앨범에 수록된 버전 녹음도 세션 뮤지션들에게 D Dorian 모드 16 마디 Eb Dorian 모드 8 마디 다시 D Dorian 8 마디, 이것만 알려주고 두 테이크만에 끝냈다. 프레이징 등은 각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 사실상 즉흥연주. 앞에 코드가 복잡한 비밥으로 음악을 시작해 정제된 스타일의 쿨 재즈를 창시한 데이비스는 소 왓이 들어간 [Kind of Blue]앨범에서 이번엔 모달 재즈를 창시한다. 모드만 정해주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면 되는 거고 그러다보니 즉흥 연주 요소가 점점 더 강조됐다.

데이브 매튜스 밴드는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대중음…

데이브 매튜스 밴드는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대중음악하는 밴드 중 라이브 연주 최고급.

#41는 거의 공연 때는 잼하기 위한 노래. 셔플 스윙 느낌으로 시작해서 후반은 레게.

Jake Deschain added a new video.

한국가수 중에 제일 사나운 게 의외로 김창렬 같은 사람이라고 하듯, 갱스터들이 난무하는 미국 힙합 계에서 전설같은 무서운 존재가 있다. 바로.. MC 해머다. MC 해머도 분명히 처음엔 Run DMC 등과 어울리던 인물이었는데 힙합이라기보다 댄스 쪽으로 대박을 냈다. 2 Legit 2 Quit 등의 노래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 앨범은 좀 더 힙합 본류로 가서 갱스터랩에 가까웠고 데스로 레코드에서 앨범을 냈다. 투팍, 스눕, 슈그 나이트 등과 어울렸다. 데스로 멤버들에게서 협박과 폭력으로 돈을 뜯어내기로 유명했던 깡패 슈그 나이트가 해머 앞에서는 항상 머리를 조아렸다. 아무도 보진 못했지만 옛날에 한 번 심하게 맞았거나 해머에게 죽을 뻔 했다는 소문이 있다. Run DMC와 해머가 사이가 나빠져서 서로 디스하던 중 Run DMC 쪽과 친한 3rd Bass가 해머 디스 트랙에서 해머 어머니에 대한 가사를 썼다. 해머가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곧장 3rd Bass가 소속돼 있던 데스로 레코드에 전화가 갔다. "3rd Bass가 지금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를 타고 있나요?" "네." "다행이네요. 곧 죽을겁니다. 난 루이스 버렐이요." 루이스 버렐은 해머의 동생이었다. 3rd Bass가 가는 곳마다 LA의 유명한 갱 크립 멤버들이 따라다니며 위협했다. 알고보니 3rd Bass의 목숨에 크립 내부에서 5만불 현상금이 걸린 상태였다. 3rd Bass는 볼일만 마치고 바로 LA를 떠났다. 아이스 큐브도 해머 디스 트랙을 냈다가 어느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다가 해머와 수십명의 패거리에게 걸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No, sir. I won't do it again." 다짐하고 풀려났다. 언젠가 LA에서 해머가 식사하는데 크립 갱의 설립자 마이클 콘셉시온이 다가와 LA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해머가 그게 무슨 뜻이냐 물으니 자신들의 도움이 없으면 안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돈을 내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본 사람에 의하면 해머는 '내 바디가드 수가 니 갱단 멤버보다 많을 지도 몰라. 지금 이 식당에 있는 12명 바디가드 중에 5명이 살해 경험이 있어. 내가 지금 전화 한 통화 하면 다 끝나.'라고 말했고, 마이클 콘셉시온도 다음날 전화해서 사과했다고 한다. 그날 여러 사람에게서 너 그러다 큰일난다고 경고를 받았다고… 래퍼 레드맨, 투숏 등도 해머에게 실례했다가 정중히 사과한 일이 있다. 알고보니 해머의 집안이 Felix Mitchell과 친했다. 북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역을 잡고 있던 갱단이자 마약업자 집단 69 Mob 설립자다. 어릴 때부터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깡패건 갱이건 다가와도 전혀 기가 눌리는 일이 없었고, 그 세계에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해머는 야구선수 출신에 해군에서 3년을 복무해서 댄서 중에서도 신체능력이 남달랐다한다. 그냥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자신감으로 가득찬 사람이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단순한 미군 기지가 아니다. 지정학적으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 대만 사이의 중앙에…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단순한 미군 기지가 아니다. 지정학적으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 대만 사이의 중앙에 놓여 있고, 전략적으로는 미 본토 외 가장 크고 가장 정교하게 구축된 해외 기지다. 그러나 이 기지가 진짜 중요한 이유는 크기나 위치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군이 미국의 전략적 동맹을 넘어 사실상 미국의 일부 작전기능을 대행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 때문이다. CSIS, RAND, CNAS 같은 미국의 대표 싱크탱크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이곳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RAND는 평택을 “전시에 괌이 무력화되면 사실상 유일하게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대체 거점”이라고 평가한다. CNAS는 “한반도는 더 이상 방어 대상이 아니라, 미국의 전략 병력 회전문”이라고 말한다. 주일미군은 일본 정치와 헌법의 제약을 받고, 괌은 탄도미사일에 노출돼 있고, 오키나와는 주민 반대가 극심하다. 반면 평택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현지군이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다른 미군 기지들은 다들 지역과 기지 방어 등 기본 임무가 있어서 주한미군과 달리 타지 파병에 한계가 있다. 설계도 다른 오래된 기지들과 달리 캠프 험프리스는 폭격이나 미사일 타격 시 생존성을 고려해 주요 시설이 지하화된 설계가 많다. 비교적 사드, 패트리어트, 천궁 등 방공망도 여러 시스템이 중첩으로 밀집된 곳이 한국이다. 한국군은 F-35A를 비롯해 패트리엇, 천궁, 이지스함, 그리고 자체 개발한 현무 시리즈와 SLBM까지 운용하는 전략무기 보유군이다. 한미 간 통신·지휘통제·정찰체계는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있으며, 유사시 한미 혼성 전력처럼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게 미국이 자기 기지를 자기 군대가 아닌 동맹국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전초기지는 사실상 전 세계에서 평택 기지 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평택이 미국 전략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단순 주둔기지를 넘어선다. 상상력을 더해 비교하자면, 미국이 유사시 중동에서 미군기지를 몇개 닫는 대신 평택을 유지한다면, 손실은 있지만 미국에게 제일 중요한 중국 관련 작전 대부분의 지속은 가능하다. 그러나 평택을 잃고 괌이나 일본만 남는다면, 인도-태평양 전략은 설계부터 다시 해야 한다. 심지어 일부 전략가들은 평택이 없다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그만큼 이곳은 이제 '한반도 주둔 미군의 기지'가 아니라, '아시아 작전 전체의 축이자 본토 기능을 분산시킨 확장된 미국 자체'로 인식된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다른 기지와 달리 캠프 험프리스는 규모도 가장 크지만 그 중요한 전략 자산을 주한미군이 텅텅 비워놓고 다른 지역(대만)에 작전 나가도 어차피 한국군이 강해서 기지 털릴 걱정이 없다는 뜻이다. 한국군이 원하건 원하지않건 외국군이 한국땅을 침공하면 한국군이 막긴 막아야하니까. 어차피 한국군 전시작전지휘권도 미군이 가지고 있고. 일본과 달리 한국 헌법이 주한미군 출병을 제한하지도 않고. 사실 주한미군이 한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게 아니라 주한미군 시설을 한국군 방위체계 안에 넣어 공짜로 이득을 보고 있는 게 미군이다. 게다가 미국과 싸우고 있는 나라는 자신들 사정이 급하니 한국을 공격하는 수 밖에 없다. 한국군은 미국의 의지에 따라 자동으로 참전하는 효과가 있다.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비용도 절감하며 자신들에게 지휘권이 있는 한국의 정예군을 총알받이로 써 미군 장병의 생명을 아끼고 미국내 여론 악화를 미룰 수 있다. 이러니 어떻게 미국이 평택을 포기하겠나. 그런데 문제는, 이런 구조에서조차 한국이 여전히 '방위비 분담금'이라는 명목으로 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한미군은 이미 한반도 방어보다는 동아시아 전체 작전의 허브로 기능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방어 대상이라는 설정 하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미국이 다른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하기 위한 기반 시설 운영비 부담과 안보 보장을 한국이 대신 해주는 셈이다. 이 모순된 구조는, 한미동맹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전략 현실을 고려할수록 점점 더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정청래-박찬대, 강선우 청문회 등 이벤트가 벌어지는 동안 대통령은 솔직히 미국과 협상 등에 더 신경 쓰고 있…

정청래-박찬대, 강선우 청문회 등 이벤트가 벌어지는 동안 대통령은 솔직히 미국과 협상 등에 더 신경 쓰고 있을 걸로 생각하는데, 미국과 고위급 대화를 시작한 이상 어떤 승부수를 던질 기회이기도 하다. 나라면 뭘 제안 할까. 순수하게 나 혼자 행복회로를 돌리자면… —- 상호 관세 0% + IRA/CHIPS법 전면 예외로 한국산 전기차나 배터리도 미국산으로 취급해주는 조건을 우리가 받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 향후 10년간 무료 사용권 주고, 남북미 종전&평화선언 + 본격 북한 땅 미국과 공동 개발&일부 리조트는 트럼프 회사와 공동 개발 + 트럼프 김정은 이재명 공동 노벨 평화상 수상 추천 + 미국이 필요한 해군선 한국에서 건조해주기(일부 군사 기술 이전 필요 + 미국 Jones Act 폐기 필요) 공동 추진. 이렇게 포괄적인 협상을 시도해보겠다. —- 관세는 어차피 일방적인 협박이니 일단 무시하고, 그냥 국가간 무역/외교 협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앞에 IRA, CHIPS 같은 것도 한국은 사실 반도체 동맹에 속한 국가인데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경향이 있으니 이번에 해소하는 게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 캠프 험프리스는 우리에겐 이미 오래 견뎌왔으니 견딜만하지만 미국에겐 없으면 큰일나는 존재다. 선심 써서 주둔비 공제는 물론 10년간 1년에 100억달러 씩 트럼프가 달라고 하는대로 줘도 저 관세/CHIPS 예외 조항 등에서 얻을 혜택이 압도적으로 크다. 남북미 평화선언은 중국과 북한이 동의를 해야하니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먼저 트럼프가 지난 번에 시작해놨던 절차를 다시 가동하는 조건은 당연히 트럼프도 반긴다. 이걸로 노벨상을 받을 수 있으면 노벨상을 먼저 받은 오랜 정적 오바마에게 내세울 자랑도 생긴다. 리조트 개발권으로 트럼프 좋아하는 사익도 챙겨주고. 여기에 군함 건조 합의도 체결해서 서로 필요한 곳 긁어주기. —- 이 정도면 트럼프가 받을만 하지 않나. 이런 거 이재명 대통령도 구상하고 있지 않을까. 한국 정부가 예전부터 다 추진하던 내용들인데 한곳에 합쳤을 뿐이다. 여기에 미국은 보통 자신들에게도 큰 이득도 안되면서 미국 농산물을 추가로 수입하라는 압박을 자주 하니…. 역시 이번에도 농림부 장관은 욕을 먹게 되어있다. 전에도 얘기 했듯… 그 자리는 욕먹는 자리… 전체적으로 상당히 한국에게 유리한 딜이지만, 한국이 미국의 이해관계 속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 영국이나 일본같은 혈맹이 되는 조건이기도 하다. 빠르게 아군을 잃어가고 있는 미국에겐 중요하다. 지금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너무 위기라, 이런 쉬운 "성공"을 그것도 뉴스거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이벤트를 제안하면 확 받아들일 가능성도 크다. 지금 트럼프는 누군가가 동앗줄을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 한가지 힘든 부분은, 이건 먼저 캠프 험프리스 방빼를 시전한 뒤에 협상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먼저 갖고 있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을 준 다음에 협상 시작하는 트럼프 스타일. 혹시라도 운 나쁘게(?) 진짜 구상중일지도 모르니 친공.

정청래 대표 당선 시키고 국회의원-보좌관 전수조사하자. 국회의원과 장관, 국회의원과 보좌관, 보좌관과 보좌관…

정청래 대표 당선 시키고 국회의원-보좌관 전수조사하자. 국회의원과 장관, 국회의원과 보좌관, 보좌관과 보좌관 사이에 있었던 일들 전부 조사해서 공개하자. 부덕한 행위가 있었으면 사죄하고, 범법 행위가 있었으면 처벌 받고. 보좌관들이 진짜로 익명 제보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서 이번에 털고 갈 비리 있는 사람들 드러날 수 있는 건 다 드러나게 하자. 보좌관들과 의원들이 서로 치킨 게임하게 해보자. 먼저 공개하는 사람은 양형 감안. 국회 한번에 청소해버리고 가자.

이왕 이게 이슈가 된 거 제대로 고치고 가자. 그러면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잖아. 갑질이라고 강선우 공격했던 사람들은 갑질을 뿌리 뽑는 거니 불만 없을 거고, 강선우 응원한 사람들도 이거 보고 싶고.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만 희생하면 돼. 뭐 안 들켰던 잘못을 들키는 거니 희생도 아니지.

이전까지는 적용하지 않았고 강선우 후보한테만 잠깐 적용하고 이후에 다시 잊어버리는 예외적인 룰만 아니면 돼. 왜 이런 예외적인 룰은 정청래, 강선우, 이재명 같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