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을 하나 씩 개혁하는 것보다 생태계 전체를 한번에 개혁하는 게 쉽다” 보통 머스크 법칙이라고 불리는…

"부분을 하나 씩 개혁하는 것보다 생태계 전체를 한번에 개혁하는 게 쉽다"

보통 머스크 법칙이라고 불리는 말인데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한 말인지는 알 수 없고 머스크 사업 스타일을 가지고 사람들이 만든 말인 듯.

그래도 사실인 것 같다. 한국에서도 사법부와 언론과 군을 두고 검찰만 개혁하는 것도 어렵고 나머지를 두고 사법부만 개혁하는 것도 어렵지만 동시에 하는 건 가능할 것 같다.

어려운 일이지만 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건드는 게 좋은 전술이기도 하다. 이명박, 트럼프, 윤석열, 모두 한 주에 몇가지씩 놀랄만한 참사를 일으켜 대중이 제대로 반응하기 힘들다는 점을 활용해 나라를 망가뜨렸었다. 일부 개혁도 저들이 제대로 대응 방법을 찾기 힘들 게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매일 같이 새로운 법안/조치/행정명령 발표하기.

그동안 사용해본 오픈소스 LLM 모델들은 이런 저런 영어 대화용으로는 그럴듯 하지만 번역을 시켜보면 비영어…

그동안 사용해본 오픈소스 LLM 모델들은 이런 저런 영어 대화용으로는 그럴듯 하지만 번역을 시켜보면 비영어 언어에서 너무 버벅대고 에러가 나서 번역은 주로 ChatGPT, Claude 같은 서비스를 쓴다.

오늘 처음 써본 hunyuan-mt-7b 모델로 영어-한국어 번역을 해봤는데 지금까지는 완벽했다. 이런 걸로 클라우드 없이 컴퓨터에서 뭔가 대량 번역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인터넷없이도 전세계 여행 다니며 번역/통역이 가능한 기기랄지. 중국 내 소수민족어 중 5개를 포함한 세계 33개 언어 간 번역이 된다고 한다. 아는 언어 한에서 테스트 해봐야겠다.

가장 번역하기 고달플 수 있는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에 살바토레의 대사를 번역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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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Penitenziagite! Watch out for the draco who cometh in futurum to gnaw your anima! Death is super nos! Pray the Santo Pater come to liberar nos a malo and all our sin! Ha ha, you like this negromanzia de Domini Nostri Jesu Christi! Et anco jois m’es dols e plazer m’es dolors. … Cave el diabolo! Semper lying in wait for me in some angulum to snap at my heels. But Salvatore is not stupidus! Bonum monasterium, and aquí refectorium and pray to dominum nostrum. And the resto is not worth merda. Amen. No?”

번역: “회개하라! 미래에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으러 오는 용을 조심하라! 죽음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성스러운 아버지께서 우리를 악에서 구해주시고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하라! 하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마법 같은 것을 좋아하는구나… 나에게는 고통과 즐거움이 함께한다… 악마를 조심하라! 항상 어딘가에 숨어서 내 발뒤를 물려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구세주는 어리석지 않으신다! 좋은 수도원이여, 여기 식당도 있으니 우리 주님께 기도하라… 나머지 것들은 모두 쓸모없다. 아멘.”

원문: “Cave basilischium! The rex of serpenti, tant pleno of poison that it all shines dehors! Che dicam, il veleno, even the stink comes dehors and kills you! Poisons you … And it has black spots on his back, and a head like a coq, and half goes erect over the terra, and half on the terra like the other serpents. And it kills the bellula. …”

번역: “바실리스쿰을 조심하라! 이 뱀의 왕은 독으로 가득 차서 그 모든 것이 밖으로 빛난다! 말할 것도 없이, 그 독기는 바깥으로 퍼져나와 당신을 죽인다! 등에는 검은 점들이 있고, 머리는 수탉처럼 생겼으며, 몸의 절반은 땅 위로 솟아 있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뱀들처럼 땅 위에 있다… 그리고 작은 뱀들도 죽인다…”

원문: “Lord Remigio, while I could be, I was your man. And you were to me dilectissimo. But you know the chief constable’s family. Qui non habet caballum vadat cum pede. …”

번역: “레미지오 주님, 제가 당신의 부하였을 때, 저는 당신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수석 경찰관의 가족을 알고 계십니다… 말이 없는 사람은 걸어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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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런 저런 오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건 고치기 쉬운 반면 본문 번역 자체는 여러 언어와 방언이 섞여 사람이 번역하려면 엄청 고달픈 글. 그래도 hunyuan 에게는 별 차이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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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그냥 가십 기사로 볼 것인가. 오픈AI는 지금까지 섹스를 활용하지 않고도 AI 붐을 이 정도로 일으…

이걸 그냥 가십 기사로 볼 것인가. 오픈AI는 지금까지 섹스를 활용하지 않고도 AI 붐을 이 정도로 일으키고 어마어마한 투자유치와 수익창출에 성공한 상태인데, 슬슬 성인산업, 월마트와 협업을 통한 유통 등 수익성이 증명된 기존 사업도 접수하겠다는 뜻이다. 비영리에서 영리로 전환했으니 수익 사업을 통한 세계정복 왕좌의 게임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김대중은 나중에 진영내 보수 역할을 맡다가 박근혜에게 투항하는 동교동계를 데리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뤄냈고,…

김대중은 나중에 진영내 보수 역할을 맡다가 박근혜에게 투항하는 동교동계를 데리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뤄냈고, 문재인은 친낙파를 포함한 당시 민주당 주류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문턱 넘어로 밀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완벽을 기대한다. 사상과 의지가 우리와 철저히 일치하는 인물들로 모든 자리를 채워 일사분란의 개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나도 그걸 바라기는 마찬가지다. 근데 민주진영도 사람들로 이뤄져있다. 우리 지지층 주변을 둘러 보자. 이렇게 허물로 가득한 우리들 중 출마해서 국회가고 정부 가는 거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다. 현실에는 완벽한 사람이 거의 없지만 완벽한 사람이 충분하지 않아 아무 것도 못하는 것 보다는 동교동계 건 친낙파 건 이상한 사람들이라도 부려서 일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게 민주진영 리더들의 딜레마다.

이재명이 아무리 행정 천재더라도 시정이나 도정과 규모가 다른 국정을 맡았을 때 어느 인재를 어떻게 발굴해서 쓸까가 걱정되는 부분이자 기대되던 부분이기도 했다. 그냥 진영에서 인기있는 사람들 임명한다고 적임자가 되지는 않는다.

대선 전부터 시작된 보수인사들 영입에서 실마리를 봤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람들이 가진 막연한 기대치에 부응할 생각이 없다. 어차피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고 그 자리에 가겠다는 사람들, 목소리 큰 사람들, 일부는 진영에서 호불호가 극단을 달리는 인물도 포함해 임명하고 조명이 비춰지게해 옥석이 저절로 가려지게 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선명성 경쟁으로는 이길 수 없는, 현실적 결과를 내놓으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같은 편이니까, 촛불시민의 기대를 받는 사람이니까 더 밀어주거나 실수를 막아주거나 하지 않는다. 절벽에서 던져놓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모든 게 드러나게 둔다. 바로 추락하는 사람도 있고 전 정부에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까지 있다. 다들 실력 및 운으로 영광과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진영에 대한 충성도가 아니라.

공정하진 않은데 어차피 준비된 완벽한 세력이 있는 게 아닌 상황에 인재풀 계파, 과거나 대중의 기대치와 관계없이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면에서 신기하다. 문재인 인사 스타일의 변주인데 임명권자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어떻게 되는 지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1. 캄보디아에서 중국인이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경우. 2.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인이 한국인을.. 3. 캄…

1. 캄보디아에서 중국인이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경우.
2.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인이 한국인을..
3. 캄보디아에서 중국인이 캄보디아인을..
4.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한국인을..
5.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캄보디아인을..
6.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지 중국인을..
7. 한국에서…
8. 중국에서…

다 똑같은 상황인 것 같은데 “캄보디아인들이!” “중국인들이 우리를!” 이렇게 급발동하는 사람들은 뭔가.

미쿡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에게 공짜 식사 대접하는 식당이 많다. 네 명의 경찰이 조지아의 칙필레라는 식당…

미쿡은 경찰이나 소방관 등에게 공짜 식사 대접하는 식당이 많다. 네 명의 경찰이 조지아의 칙필레라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셋은 공짜로 받았고 한 명에게만 돈을 요구했다. 앞에 셋은 백인이고 뒤에 하나는 흑인. 흑인 경찰은 아무 말 않고 참고, 같이 있던 백인 경찰들이 이슈화해서 알려졌다. 트럼프의 미국에는 서열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민자가 제일 밑이고 제일 위 바로 아래가 경찰, 아이스 등이 사람들을 함부로 억압해도 되는 특권계층이지만, “당신이 경찰이라고 해봤자 흑인일 뿐이야”라는 이런 갈굼이 가능한 걸 보면 흑인이라는 정체성과 경찰이라는 정체성이 겹칠 때 이 트럼프 매트릭스에 균열이 생긴다. 이 백인들도 이런 다양한 상황에 어떤 갑-을 서열을 우선시해야하는지 헷갈리고 있다. 일제시대 만주군 육사 생도와 동네 경찰서장 중 누가 더 높은지, 군사독재시절 보안사 사관과 해병대 장교 중 누가 높은지, 헷갈릴 수 밖에.

이미 잘 하고 있지만 내가 이재명 정부의 개혁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먼저 이재명이라는…

이미 잘 하고 있지만 내가 이재명 정부의 개혁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먼저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이런 행정 과제에 능하다. 어디서 나온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기존 조직을 파악하고 다루는데 능숙하다. 명분을 꿰뚫어보고 이해관계를 파악한 뒤 질문하는데 질문받는 사람들이 그 순간 모든 걸 들켰음을 느끼고 자백하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는 개혁 대상들이 지난 몇번의 정치 이벤트에서 정말 모든 밑천을 다 드러내고 무리했다. 검찰, 신천지와 통일교까지 동원해서 겨우 마지막으로 이겨본 게 윤석열 대선이었다. 올해에는 남은 패가 없어서 대법원 쿠데타로 이재명을 막아보려다 국민의 압박에 실패했다. 저들은 이제 내놓을 비장의 패가 없다. 저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국민의 빠른 망각인데 분위기 역전 가능한 큰 선거도 아직 없어서 별 도움이 안된다. 다음이나 다다음 대선-총선에서 또 언제 내란 일으켰냐는듯 국민들이 다시 뽑아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이번 정권에서 개혁을 막기에는 무리다.

판은 무르익었고 우리 선수는 타짜 급이다.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조급할 것도 없다. 이제 4개월 됐고 4년 8개월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