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 Deschain added a new video.
한국가수 중에 제일 사나운 게 의외로 김창렬 같은 사람이라고 하듯, 갱스터들이 난무하는 미국 힙합 계에서 전설같은 무서운 존재가 있다. 바로.. MC 해머다. MC 해머도 분명히 처음엔 Run DMC 등과 어울리던 인물이었는데 힙합이라기보다 댄스 쪽으로 대박을 냈다. 2 Legit 2 Quit 등의 노래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 앨범은 좀 더 힙합 본류로 가서 갱스터랩에 가까웠고 데스로 레코드에서 앨범을 냈다. 투팍, 스눕, 슈그 나이트 등과 어울렸다. 데스로 멤버들에게서 협박과 폭력으로 돈을 뜯어내기로 유명했던 깡패 슈그 나이트가 해머 앞에서는 항상 머리를 조아렸다. 아무도 보진 못했지만 옛날에 한 번 심하게 맞았거나 해머에게 죽을 뻔 했다는 소문이 있다. Run DMC와 해머가 사이가 나빠져서 서로 디스하던 중 Run DMC 쪽과 친한 3rd Bass가 해머 디스 트랙에서 해머 어머니에 대한 가사를 썼다. 해머가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곧장 3rd Bass가 소속돼 있던 데스로 레코드에 전화가 갔다. "3rd Bass가 지금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를 타고 있나요?" "네." "다행이네요. 곧 죽을겁니다. 난 루이스 버렐이요." 루이스 버렐은 해머의 동생이었다. 3rd Bass가 가는 곳마다 LA의 유명한 갱 크립 멤버들이 따라다니며 위협했다. 알고보니 3rd Bass의 목숨에 크립 내부에서 5만불 현상금이 걸린 상태였다. 3rd Bass는 볼일만 마치고 바로 LA를 떠났다. 아이스 큐브도 해머 디스 트랙을 냈다가 어느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다가 해머와 수십명의 패거리에게 걸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No, sir. I won't do it again." 다짐하고 풀려났다. 언젠가 LA에서 해머가 식사하는데 크립 갱의 설립자 마이클 콘셉시온이 다가와 LA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해머가 그게 무슨 뜻이냐 물으니 자신들의 도움이 없으면 안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돈을 내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본 사람에 의하면 해머는 '내 바디가드 수가 니 갱단 멤버보다 많을 지도 몰라. 지금 이 식당에 있는 12명 바디가드 중에 5명이 살해 경험이 있어. 내가 지금 전화 한 통화 하면 다 끝나.'라고 말했고, 마이클 콘셉시온도 다음날 전화해서 사과했다고 한다. 그날 여러 사람에게서 너 그러다 큰일난다고 경고를 받았다고… 래퍼 레드맨, 투숏 등도 해머에게 실례했다가 정중히 사과한 일이 있다. 알고보니 해머의 집안이 Felix Mitchell과 친했다. 북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역을 잡고 있던 갱단이자 마약업자 집단 69 Mob 설립자다. 어릴 때부터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깡패건 갱이건 다가와도 전혀 기가 눌리는 일이 없었고, 그 세계에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해머는 야구선수 출신에 해군에서 3년을 복무해서 댄서 중에서도 신체능력이 남달랐다한다. 그냥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자신감으로 가득찬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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